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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조천면 4) 학살터 <족지왓> 가. 소재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나. 개요 1948년 가을, 9연대 일부 병력이 선흘국민학교에 주둔했다. 주둔군은 선흘리 를 거점으로 인근 중산간 마을을 감시하며 산간지역의 토벌을 담당하고 있었다. 선흘 주민들은 한편으론 군부대가 있어서 안심이 되면서도 계속되는 감시와 청년 들에 대한 구타로 살얼음을 걷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1948년 10월 31일(음 9. 29.) 오후, 선흘 주둔 군인들은 선흘 청년 10여 명과 인근 야산에서 붙잡은 북촌 청년들을 이곳으로 끌고 갔다. 당시 그들 중 일부가 국민학교에서 약 500m 서쪽에 위치한 이곳 족지왓에서 총살당했다. 고춘석 (2003년 71세, 남)은, “그때도 내가 그 현장을 직접 봤는데, 가만히 보니까 사촌 족지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