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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3) 은신처 <대섭이굴> 가. 소재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26번지 나. 개요 선흘리 초토화 이후 선흘 주민들이 일시적으로 은신했던 곳이다. 1948년 11월 21일 선흘리 일대가 토벌대에 의해 초토화된 이후 주민들은 선흘 곶에 있는 목시물굴이나 도툴굴, 대섭이굴, 그리고 웃밤애기 동남쪽의 벤벵듸굴 에 숨어 살았다. 대섭이굴은 목시물굴 인근에 있었고 입구가 넓었다. 때문에 장기 간 은신생활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 임시로 몸을 숨기던 곳이었다. 인근 도 툴굴, 목시물굴에서는 숨어있던 주민들이 대규모 학살을 당하기도 했으나 이곳 대섭이굴에서 주민 학살은 없었다 한다. 주민들이 장기간 몸을 숨기지 않아서일 것이다. 다. 현황 대섭이굴은 선흘곶에 있는 입구가 너 른 용암동굴이다. 길이는 약 200m 정 도이고, 주변에는 원시림이 울창하다. 라. 찾아가는 길 동백로 목시물굴 입구에서 도로를 따 라 동쪽으로 약 100m 가면 왼편으로 넓게 트인 굴 입구가 보인다. 대섭이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