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4page
606 제주4·3유적 Ⅱ _ 서귀포시편 피도로 유학을 가기도 했다 한다. 신유의숙은 1946년 졸업생 약 150명을 배출하고 그 역할을 가파국민학교로 넘 겼다. 가파국민학교에서는 1948년 12월 3일, 토벌대가 9연대 탈영병 문덕우를 찾 기 위해 주민들을 학교 운동장에 집합시키자 양형종과 이창하가 그 자리에 나갔다 총살됐다. 또한 12월 9일에는 가파국민학교 교사였던 강군섭과 이원함이 이틀 전 인 12월 7일 토벌대에 의해 모슬포로 연행됐다 상모리 대낭골에서 총살되기도 했 다. 이렇듯 가파초등학교는 일제강점기에는 항일운동의 중심지로, 4·3 시기에는 토벌대의 주목을 받으며 교사들도 희생되는 등 수난의 중심지가 됐다. 다. 현황 현재 제주올레 10-1 코스로 지정된 가파도는 연중 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요 관 광지로 변모했다. 특히 5월 중의 청보리축제 기간에는 드넓은 바다와 어우러진 청보리의 녹색 물결을 보러 더욱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학교 위치는 예전과 다 름이 없으나 전체적인 규모는 커졌다. 운동장 한 귀퉁이에는 2008년에 김성숙을 기리는 회을공원(悔乙公園)이 조성돼 그의 동상이 우뚝 서있다. 가파초등학교 내 회을공원에 건립된 김성숙의 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