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景湖亭(경호정)
경호정은 일제강점기인 1934년에 음성군수 권종원이 세운 정자이다. 당시에는 인풍정(仁風亭)이라 하였으나, 이후에 경호정으로 이름을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정자는 앞면 2칸, 옆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목조기와집으로, 4면을 개방하여 그 기능을 살린 일반적인 정자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경호정은 친일 인물로 분류되는 권종원이 음성군수로 재임할 때 일본에 충성을 맹세하는 의미로 세운 일제 잔재물이다. 이러한 건립 배경을 통해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자료로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