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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楸子島) 라는 명칭은 큰 바다 가운데 4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이 마치 바둑판처럼 널려 있고 또 옛날 이 섬에 추자나무가 많았으므로 바둑판 추(楸), 또는 개오동나무 추(楸)자를 써서 추자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에 있는 관탈봉은 제주도로 귀양가는 중죄인을 실은 배가 이곳에 이르면 멀리 한라산이 보이므로 호송관이 「나으로 이제 다 왔으니 관을 벗으시지요」하면 모든 것을 체념한 선비들이 그 상징인 갓을 벗었던 곳이므로 이 섬을 관탈봉이라 하였다고 한다. 전하는 이야기로는 제주에 유배되는 중죄인의 경우 대부분 제주도까지 실어 가는 것이 아니라 이 섬 부근에서 목을 자르는 것이 상례였다고 한다. 한반도와 제주 본섬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이 섬은 상·하추자, 추포도,횡간도 등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를합쳐 42개의 군도로 형성되어 있다. 1271년(고려 원종 12)까지 후풍도(後風島)라 불리웠으며, 전남 영암군에 소속될 무렵부터 추자도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과 조선 태조 5년 섬에 추자나무 숲이 무성한 탓에 추자도라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1896년 완도군 편입 1914년 제주도(島) 편입 1946년 제주도(道)제 실시로 북제주군에 소속 2006.7.1 제주특별자치도제 실시로 제주시·북제주군이 통합되어 제주시 추자면으로 행정구역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