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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조천면 고석배 등 13명이 북촌리 억물(억수동)에서 총살됨 (북촌리-학 살터-억물, 참조) 12월 26일: 함덕에 잡혀와 있던 소개민들 중 여성 20여 명이 함덕리 서우 봉에서 총살당하였는데, 그 중 선흘 주민은 고성추 등 11명으 로 파악됨 선흘리 주민들 중 정부에서 인정받은 4·3 희생자는 모두 220명(남성176명, 여 성44명)이다. 1) 잃어버린 마을 ① 백화동(百花洞 / 백해동) 옛터 가. 소재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403번지 일대 나. 개요 선흘 주민들에게 백해동으로 불리는 이곳은 한자로는 백화동(百花洞)으로 표기 한다. 백화동은 선흘2구에 속하며 선인동의 남동쪽 위, 우진제비 동쪽에 위치해 있었다. 김씨, 안씨, 문씨 등 약 15가호의 주민 80여 명이 보리, 조, 산디 같은 밭 농사와 축산을 주업으로 살았다. 마을 중심에는 300여 평 규모의 골연못이 있어 주민들에게 식수와 우마용으로 사용할 풍성한 물을 제공했다. 백화동은 1948년 11월 21일 선흘리 본동과 함께 초토화됐다. 소개한다는 말은 그 전부터 있었으나 우마와 가을걷이한 곡식을 두고 갈 수 없었던 대다수 주민들 은 마을 인근 야산에 몸을 숨겨 생활하고 있었다. 군토벌대의 초토화작전으로 삶 의 터전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하는 것을 지켜본 주민들은 윗밤오름 인근 벤벵 듸굴로 가 선인동 주민들과 함께 숨었다. 그러나 이 굴은 며칠 지나지 않아 토벌 대에 발각되고 많은 주민들이 학살됐다. 그 후 선흘리 본동과 선인동은 복구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