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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조천면 이날 희생이 확인된 주민은 고두규(31, 남), 고두정(23, 남), 고원일(8, 남), 고해 송(50, 남), 김해생(29, 여)·김원용(8, 남)·김주신(5, 남) 모자, 문창원(76, 남), 부 내신(40, 여)·강○○(3, 여) 모녀, 한만석(47, 남)이다. 김윤선(29, 남, 총상 후 사 망)과 안흥조(17, 남, 함덕리)는 총상을 입었고 강양우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용의 자리는 옛날 지관이 바농오름 산정에서 지맥을 짚어보고 ‘용이 날 자리’라 했다 하여 ‘용이좌(龍伊座)’라 불리운 곳이다. 4·3 시기에는 소로길을 사이에 두고 새밭(주: 초가지붕을 이는 띠풀이 자라는 초지)이 광활하게 뻗어있던 초원이었다. 다. 현황 그 당시의 새밭은 거의 감귤과수원으로 개간됐고, 일부는 바닥이 메워져 있다. 주변에는 최근에 상당수의 빌라건물들이 들어섰다. 당시 학살의 흔적은 전혀 찾 아볼 수 없다. 라. 찾아가는 길 대흘2리 마을 중심의 연못이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시멘트길이 나 있다. 이 길에서 남쪽으로 뻗은 첫 번째 길로 500m쯤 올라간 곳이다. 용의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