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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정문 민주화의 문을 열고, 인권·평화의 길을 내다 전남대 정문(5.18민중항쟁 사적 1)은 개교 이래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었던 학생들이 함께 민주화를 외쳤던 장소이며, 무엇보다 5.18민중항쟁이 시작된 곳이다. 1980년 5월 17일 계엄령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군인들이 전남대를 장악하자 18일 오전 10시, 박관헌 총학생회장과의 약속을 기억하는 학생들이 정문 앞에 모여들었다. 학생들은 학교 출입을 막는 계엄군과 충돌했으며, 이후 금남로로 진출해 시민들과 함께 시위를 벌이면서 민중항쟁이 시작된다. 이후에도 정문은 민주화를 열망하는 학생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국가권력이 충돌했던 곳으로, 민주 인권·평화의 상징적 장소가 되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찬란히 빛나는 학생들의 저항정신을 기리기 위해 광주광역시는 1999년 '5.18소공원'을 조성했고, 전남대는 2016년 '민주공원'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