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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와산 주민들은 4·3의 폐허 위에서 마을공동체를 지키려는 노력을 꾸준히 벌여 왔다. 매해 음력 3월 13일에는 당오름의 마을 신당에서 마을굿을 열었다. 와산리 출신 한순애(당시 17세, 여)가 1951년 고사리를 꺾다가 무장대에 납치돼 1957 년 3월 경찰에 붙잡힐 때까지 마지막 무장대원들과 함께 있었던 사실은 4·3 역사 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와산리의 주요 사건은 다음과 같다. 1948년 5월 7일: 고정석(49, 남) 일가족 5명은 토벌대에 우호적이라는 이유로 무장대에 학살됨. 와산리 첫 인명 학살 사건임 11월 22일: 토벌대가 와산리를 초토화하고 김영규(46, 남) 등 4명을 총살 함. 고보흥(16, 여)과 송정봉(27, 여)은 붙잡혀 대흘국민학교로 끌려가 총살됨 1949년 1월 5일: 조천리로 소개하여 생활하던 한치운의 부모(부 한달윤 51, 모 허의범 46)와 아내(김성열 25)가 무장대 가족이라는 혐의로 조 천지서 앞밭에서 총살됨. 한치운(31, 남)은 1949년 6월 군법회 의에서 사형을 언도받고 마포형무소 수감 중 한국전쟁으로 행 방불명됨 3월 3일: 함덕리로 소개해 생활하던 조기봉(60, 남) 가족 4명이 함덕리 모래밭(파진밭)에서 총살당함 현재 정부에서 인정한 와산리 4·3 희생자는 모두 82명(남성 66명, 여성 16명)이다. 1) 잃어버린 마을 ① 웃동네(상동) 가. 소재지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 1199번지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