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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대정면 7. 보성·인성·안성리 대정읍의 보성리·인성리·안성리 3개 마을은 통틀어 대정고을로 불린다. 현재 행 정구역상으로는 3개리로 구분돼 있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한 마을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원래 대정고을은 조선 초기 제주도가 제주목·정의현·대정현으로 정립 될 때 대정현이 소재했던 마을이다. 193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대정면사무소와 대정심상소학교가 이 마을에 위치해 있어 제주도 서부지역의 행정·경제·교육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그 후 점차 상·하모리로 대정읍의 모든 행정·경제 중심이 옮 겨가면서 현재는 제주도의 다른 중산간 마을과 다름없는 작은 시골 마을로 변해 버렸다. 대정고을은 홍살문 거리를 중심으로 세 마을의 경계가 나뉜다. 홍살문 거리 동 남쪽은 인성리이고 서남쪽은 보성리, 북쪽은 안성리이다. 4·3 시기 마을 규모는 인성리가 동·서 마을을 합해 200호, 보성리는 상·하동을 합해 170호, 안성리는 60호 정도였다. 1948년 4월 3일, 4·3이 발발하면서 대정지서는 무장대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대정지서는 보성향사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날 습격으로 대정지서에서는 이무웅 (25, 남) 순경이 숨졌다. 이어 한달여 만인 5월 20일에는 9연대에서 일부 경비대 원들이 탈영하며 대정지서를 습격했고, 이날 지서에서 근무하던 순경과 민간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