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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제주4·3유적 Ⅱ _ 서귀포시편 2) 4·3성 - 농남봉 도랑 가. 소재지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1320번지 일대 나. 개요 신도리는 신도1구와 2구에 따로 성을 둘렀다. 신도3구는 2구에 소개돼 성담을 같이 쌓았다. 농남봉 쪽은 농남봉이 자연 성벽 역할을 해 성담 대신 도랑을 팠다. 현재 그 흔적 일부가 남아 있다. 신도리는 1948년 11월 15일 무장대의 신도리 습격을 시작으로 계엄령 발포, 소개령 발포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건 영향을 빠르게 받았다. 이런 과정에서 신도 리 축성 작업도 다른 마을에 비해 조금 빠르게 시작됐다. 1949년 1월 5일 무장대의 2차 습격 당시에는 축성 중이었다. 이날 습격에서 무 장대원 한 명이 가시나무를 집어넣어 함정을 팠던 농남봉 도랑에 빠졌다. 신도리 변해운(2003년 79세, 남)은, “2차 습격 당시 이 함정에 빠졌던 무장대원은 많은 피를 흘리며 퇴각했고, 토벌대는 그 피를 따라 남송악까지 토벌 갔었다”고 말했다. 농남봉 도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