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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제주4·3유적 Ⅱ _ 서귀포시편 조한다는 이유로 당시 신도1구 구장이었던 김치부(42, 남)와 부친 김석지(64, 남)·동생 김일흥(35, 여)·후처(연령미상, 여)를 학살했다. 또한 정기언(53, 남)은 아들 정유문이 경찰이라는 이유로 살해했다. 이날 습격은 곧 토벌대의 보복학살 을 불러왔다. 11월 19일, 고산지서 경찰들이 신도2구에 나타났다. 경찰은 주민들 을 향사에 집합시킨 뒤 무장대에 협조했던 주민은 자수하라고 종용했다. 그러나 자수하는 사람이 없자 김원옥(27, 남)을 포함한 주민 7명을 호명한 뒤 향사 서녘 밭으로 끌고가 총살했다. (아래 학살터-신도2구 옛 향사 서녘밭, 참조) 이후 신도 리에는 소개령이 내려지고 경비강화를 위해 축성작업이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11 월 19일 향사사건 이후 신도리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948년 11월 21일: 정미소를 운영하던 진윤식(34, 남)이 무릉지서로 연행된 뒤 총 살됨 11월 22일: 정윤관(20, 남)·정윤오(18, 남) 형제가 부친 정영삼(유지사건 희 생자)이 무릉지서로 연행되자 피신했으나 토벌대에 발각돼 총살 됨. 11월 17일 경찰에 연행됐던 부창효(21, 남)도 이날 총살됨 11월 28일: 토벌대가 김두남(49, 남)과 이옥길(32, 남), 정영삼(50, 남), 정 행오(44, 남), 진성민(45, 남) 등 전·현직 구장 5명을 무릉지서 동쪽밭에서 총살함 (마을유지 사건) 12월 6일: 향사사건 후 피신했던 김대규(24, 남)와 김태순(20, 남), 백태휴 (26, 남), 진홍식(25, 남) 등 4명이 토벌대에 발각돼 무릉지서로 연행된 뒤 총살됨 12월 9일: 향사사건으로 연행됐던 좌정언(44, 남)과 좌광준(21, 남), 정윤 옥(36, 남) 3명이 모슬포 병사(兵舍)로 이송된 뒤 총살됨 12월 13일: 11월 19일 향사사건으로 피신했던 정병룡(22, 남)과 진우식 (25, 남)이 무릉지서로 자수했다 총살됨 축성 당시 신도1구와 떨어져 있던 새나무곶은 1구로, 3구는 2구로 소개했다. 성은 1구는 1구대로, 2구는 2구대로 쌓았고, 농남봉에는 성담 대신 도랑을 만들 어 함정을 팠다. 현재 새나무곶은 마을이 복구되지 않아 잃어버린 마을로 남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