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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제주4·3유적 Ⅰ_ 제주시편 알리기 위해 ‘제주4·3 북촌주민 참사의 현장비’를 세웠다. <전면> 제주4·3 북촌주민 참사의 현장 <하단> 건립 서기 2013년 10월 27일 지원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김영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 황요범 건립 북촌리장 이철림 외 리민 일동 주관 북촌초등학교 총동창회장 협찬 4·3희생자 북촌 유족회장 이재후 외 유족 일동 석물제공 삼우개발 대표 고범석 고석주 시공 제주시 호남석재사 대표 서강배 휘호 현강 김석보 <후면> 이곳은 제주4·3의 최대 희생지인 북촌리민 대참사(大慘死)의 현장이다. 1949년 양력 1월 17일 새벽 너븐숭이 고갯길에서 지나가던 군인차가 무장대 의 기습으로 군인 2명이 희생되자 그 보복(報復)으로 대참사가 시작되었다. 군인 들은 집에 불을 지르고 온 마을사람들을 이곳으로 집결시켜 놓고 군경 가족과 민 보단 가족을 제외한 전 주민들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무차별한 사격으로 7, 8 명이 희생되었다. 마당은 아비규환(阿鼻叫喚)이었다. 이어서 4, 50명씩 당팥으로 옴탕밭으로 몰고가서 사살(射殺)했으니 300여명의 아까운 목숨을 앗아갔다. 전 가옥이 소실(燒失)되고 가족이 흩어져 행방불명이 되니 전체 희생자는 434명이 나 되었다. 학교는 개교한지 7년만인 1949년 1월 10일 폐교되었다. 죽다 남은 주 민들은 함덕으로 소개(疏開)되어 모진 고생을 하며 5개월 만에 복구(復舊)되어 억 척스럽게 마을을 이루고 사택(私宅)을 빌려 분교장(分敎場)을 개설하니 2년 9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