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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 공우탑(甲寺 功牛塔) '공우탑'은 소의 공적을 기린다는 의미로, 갑사 공우탑은 조선 후기 갑사의 중건 과정에 얽힌 전설에서 비롯되었다. 갑사는 나라에서 토지를 내려줄 만큼 크고 중요한 절이었으나 1597년 정유재란으로 건물 몇 채만이 남게 되었다. 선조 37년(1604)에 나라의 지원을 받아 대웅전과 진해당 등을 다시 세웠다. 전설에 따르면 당시 주지 스님의 꿈에 황소가 나타나 절을 지어 주겠다고 약속했고, 그날 이후 소 한 마리가 나타나 매일 공사에 필요한 재목을 등에 싣고 왔다. 그러나 갑사가 완공되는 날 갑자기 소가 죽었고, 이에 스님들은 갑사 중건에 도움을 준 소의 공을 기리고자 이 탑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