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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제주4·3유적 Ⅱ _ 서귀포시편 ③ 평지동 몰방애터 앞밭 가. 소재지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나. 개요 1948년 11월 17일은 제주도에 계엄령이 내려진 날이다. 이 계엄령에 대해서는 현재 불법 논쟁이 벌어지고 있기도 한데 이 무렵 토벌대는 중산간 마을을 수시로 기습해 도민들을 공포의 도가니에 몰아넣고 있었다. 무릉2구 평지동에 군인들이 들이닥친 날도 바로 1948년 11월 17일이었다. 이 날 군토벌대는 주민들을 모두 모이게 한 후 몰방애터 앞밭에서 주민 4명을 공개 총살했다. 희생자는 고창인(50, 남)과 김인주(50, 남), 김창선(23, 남, 김인주 조 카), 홍기화(27, 남)로, 이들은 특별히 의심을 살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군 인들은 무장대와 연락했다거나, 식사를 제공했다는 이유를 붙여 총살했다. 이 날의 상황을 김상추(2003년 73세, 남)가 기억했다. “평지동에 군인들은 토벌작전으로 웃동네로부터 들어오는데, 마침 고창림 형네 집에 서 굿인가 뭣을 했어요. 그런데 식구들이 많이 있으니까 ‘산에 올리려고 하는 것 아니 냐’며 그 사람들을 끌고 내려왔어요. 홍기화 씨는 도망치다 잡혀서 왔고요. 그때는 군인 들을 보면 뛸 생각밖에 안 나거든요. 그런데… 뛰면 얼마나 뛸 수 있겠어요? 김창호는 병을 가진 사람인데 붙잡혀서 왔고. 그 사람들을 잡아가면서 동네 사람들도 다 나오라 고 해서 끌고간 거예요. 몰방애터 앞밭에 모아놓고 말 안 듣는 사람을 무조건 잡아 두 故 林景勳 故 姜秀仲 故 李太官 梁信河 金錫用 金大煥 高完範 姜岐元 林昌日 金義彦 李成昭 高幸八 金正夫 金萬平 金忠司 宋基宗 西紀2008年(戊子)10月3日 / 좌기동민 일동 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