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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대정면 3. 일과리 일과리는 동쪽으로는 동일리와 접해 있고, 서쪽은 영락리,남쪽은 바닷가이다. 일과리의 옛 이름은 날래, 날웨, 또는 큰동네, 서림이라고 한다. 해방 후인 1946 년 8월 1일, 대정면 일과리가 되었고 당시 마을은 일과1구와 2구로 나뉘어져 있 었다. 1956년 7월 대정면이 대정읍으로 승격되자 일과1리에는 상동과 대수동이, 일과2리에는 상동과 하동 두 개 자연마을이 속하게 되었다. 서림으로 불리기도 하는 일과2구에는 일제시기 만들어진 수원지가 있었다. 이 물은 육군 제1훈련소 창설 당시 10만 대군이 먹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용 출량도 대단했다. 4·3 시기 이곳 물은 9연대의 주 식수원이었다. 9연대는 이곳에 병력을 파견해 경비를 섰다. 1948년 7월 2일, 이곳 수원지를 지키던 경비대원 11명이 탈영해 무장대에 합 류했다. 미 24군단 「G-2 보고서(1948. 7. 6.)」는 이날 사건을, “7월 2일 모슬포 서북쪽 1㎞ 지점에 있는 일과리에서 탈영한 11명의 경비대원들이 게릴라 집단에 합류했다” 기술하고 있다. 한 증언에는 이날 11명의 탈영병 이외에 마라도에서 경비를 서던 경비대원 1명도 이들과 합류해 산에 올랐다고 했다. 이들 경비대원 들의 집단 탈영은 같은 해 5월 20일, 9연대 병사 41명이 모슬포 병영을 벗어나 게릴라에 합류한 사건과 함께 미군정을 크게 자극했다. 그 후 군인들은 대정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