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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대정면 2. 동일리 동일리는 동쪽으로 하모리, 서북쪽으로 일과리, 서남쪽으로는 바다와 접해있다. 옛 이름은 날웨이다. 동일리는 원래 일과리에 속했다가 1900년에 분리됐다. 일제 시기에는 동일1구와 동일2구로 나뉘어져 있었고, 2구는 일주도로 위쪽의 가시오 름 서북쪽 자락에 자리한 천미동(혹은 새미)이었다. 마을 인구는 기록에 따르면 1904년 52가호, 주민 197명이었으나 1928년에는 213호에 1,265명으로 증가 하고 있다. 4·3 시기 마을의 첫 희생자는 강왈침(50, 남)이었다. 그는 동일리 선거관리위원 장을 맡아 일하다 무장봉기가 발발한 직후인 1948년 4월 21일, 자택을 습격한 무장대에 학살됐다. 그 후 점차 토벌대의 주민 탄압이 심해지기 시작했고, 11월 21일 2구 주민들이 1구로 소개한 이후부터는 많은 주민들이 토벌대에 학살되기 도 하였다. 조남수 목사의 자수강연도 있었다. 12월 13일 조목사는 동일1구 주민들을 향 사에 모아놓고, ‘지금 자수하면 목숨을 보장 받는다’ 자수를 권유했다. 가족이 입 산했다거나 한 번이라도 산에 쌀을 올린 사실이 있다면 다 털어놓고 떳떳이 살라 고 했다. 처음엔 겁이 나 머뭇거리던 사람들 중 5명이 손을 들었다. 조목사는 이 들에게 안심하라고 했다. 그러나 며칠 후 이들은 토벌대에 끌려가 학살됐다. 조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