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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의인의 벽 의향 광주의 자랑 전남대학교. 민주주의를 향한 지난한 투쟁의 역사에서 전남대학교 학생들의 참여와 헌신은 세월이 흐를수록 또렷하게 빛납니다.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수 많은 열사들 외에 우리들이 기억해야 할 의인들이 있습니다. 자신을 돌보지 않고 타인의 아픔에 귀 기울인 전남 대학교의 의인들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진전시켰으며, 인간의 고귀함을 몸소 증명 했습니다. 2000년 7월 30일, 의인 김신은 영암의 고향집 저수지에서 물에 빠진 여중생 2명을 구하고 자신은 끝내 숨겼습니다. 군 제대 후 국문과학생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던 그는 위태로운 생명을 구하느라 자신을 내던지는 바람에 시인이 되고자 했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2019년 2월 4일, 의인 윤한덕은 중앙응급의료센터장으로 근무하던 중 설 연휴에 자신의 사무실 의자에 앉은 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1994년 전남대 응급의학과가 신설되자 1호 전공의로 자원해 전문의가 되었고 고인은 2012년 국립 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로 자리를 옮겨 닥터헬기와 권역외상센터 등 응급의료세계를 구축하는데 헌신했으며 국가응급진료정보망을 구축하는데 큰 기여를 한 존경받는 의사였습니다. 두 분 외에도 이 교정을 스쳐간 의인들이 많을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진전시킨 자랑스런 전남대학교에는 이 교정에서 자신을 단련하며 시대정신을 배우고 공동체에 헌신했던 수 많은 평범한 학생들의 발자취가 아로새겨져 있습니다. 김신, 윤한덕과 같은 의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일은 일상의 민주주의를 더욱 튼튼하게 뿌리내리는 일이라 할 것입니다. 이 교정을 찾는 이들이 앞서간 의인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 하고, 오랜 전남대학교의 역사 속에 자랑스러운 한 페이지로 기억할 수 있도록 이곳에 '외인의 벽'을 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