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page

509 조천면 다. 현황 함덕리 중심에 위치한 이곳에는 뷔페와 사우나가 들어선 빌딩이 지어졌다. 옛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현재 ‘제주깜豚’ 식당이 위치해 있다. 3) 주둔지 ① 함덕국민학교 옛터 가. 소재지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1004-3번지 나. 개요 함덕국민학교 설립은 1937년 조천면장 한보권이 함덕리 1004번지의 토지 3,400평을 교지로 희사하며 시작됐다. 그 후 함덕공립보통학교는 1937년 7월 4 일 4년제 설치인가를 받고 함덕서당을 인수해 같은 해 9월 1일 개교했고, 1941 년 함덕공립국민학교로 개칭되면서 6년제를 인가 받았다. 함덕국민학교 옛터에는 9연대, 2연대 등 토벌대의 1개 대대가 주둔했었다. 함 덕에 군부대가 주둔하기 시작한 시점은 불분명하나 9연대가 제주도에서 토벌작 전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1948년 11월로 추정된다. 1948년 12월 29일 9연대가 2연대로 교체되면서 이곳엔 2연대 3대대(서북대대)가 주둔했다. 그 후 2연대가 제주도를 철수한 1949년 8월까지 주둔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9연대 2대대는 함덕국민학교에 본부를 두고, 주력 부대는 중산간 지역인 송 당리 높은오름, 거슨새미오름 부근에 주둔했다. 함덕국민학교는 학교로서의 교육 기능이 마비됐고, 아동들은 겁에 질려 공부하러 올 엄두를 낼 수 없었다. 2연대 시 절에는 교실 모두가 3대대 약 300여 명 군인들의 숙소로 이용됐다. 이들이 주둔 하면서 학교는 토벌대의 본부인 동시에 검속되는 사람들의 임시 수용소로 변했 다. 교장 관사는 2년 가까이 임시 지서로 이용됐고 응원경찰대가 주둔했다. 함덕 대대본부는 조천면과 구좌면 주민들에겐 잊히지 않는 악몽의 원천이다.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