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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묵재 손기찬선생 기념비 "나라를 잃어도 뜻은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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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묵재(默齋) 손기於(孫基瓚) 선생은 1886년 경상북도 칠곡에서 태어나 청석 이상표 선생 문하에서 수학하며 충의와 민족정신을 익혔다 선생은 일제의 국권 침탈에 맞서 산남의진과 광복단 일원으로 항일 투쟁에 나섰으며 이후 대한광복회 활동 등 조국독립을 위한 구국운동에 헌신하였다 채기중·우재룡 등 동지들과 뜻을 함께하여 무기 조달과 군자금 모집에 힘쓰며 경상도 일대 항일투쟁의 기반을 다지는데 이바지하였다 특히 1917년 동지들의 의거를 지원하여 친일 부호 장승원 처단에 기여하였으며 이 일로 일제에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과 모진 옥고를 겪으면서도 끝내 지조와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출옥 후에도 일제의 감시와 탄압 속에서 상주 화북 등지에 머물며 후학을 양성하고 민족정신을 일깨우는데 힘쓰다가 1979년 향년 94세로 생매를 마쳤다 대한민국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높이 기려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으며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되었다 이에 우리는 선생의 숭고한 애국혼과 독립 정신을 추모하고 후세에 전하고자 이 비를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