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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대정면 따라 屍身 發掘이 許容되었습니다. 이에 遺族들은 힘을 모아 大靜邑 上摹里 五八六 -一番地 四八三坪의 敷地를 買入 遺骸를 安葬하고 精誠으로 「百祖一孫之地」란 碑 를 建立하였으나 屈折된 歷史는 이를 容納치 않아 一九六一年 六月 一五日 이 碑가 毁損되는 狀況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올바른 歷史는 眞實을 孕胎하는 법 三0余年 만에 樹立된 文民政府가 主 唱한 「맺힌 한은 풀어야 한다」는 趣旨에 따라 半世紀에 가까운 歲月 동안 맺혀온 恨의 解消와 五一萬 道民의 大和合을 爲해 濟州道의 支援으로 오늘 慰靈碑를 삼가 세웁니다. 一九九三年 八월 二四日 朴瑞東 글 㦬石 玄玟植 씀 濟州道 四·三事件民間人犧牲者遺族會 <좌측면> 이 빗돌 세운 뜻은 송악산 앞바다는 / 어제처럼 푸릅니다. 산방산 끝에 닿을 / 절규하던 그 울음이 오늘은 / 메아리 되어 /뼛속까지 스밉니다. 오순도순 모여앉아 / 식은 밥 나눠먹던 가난한 이웃들을 / 돌아보며 끌려가던 그 날도 / 하늘은 온통 / 오늘처럼 타더이다. 6‧25 포성에 놀라 / 잠들지 못한 밤에 견우와 직녀 만나 / 맺힌 情을 풀던 밤에 어쩌면 / 바로 칠석날 / 긴 이별이 되더이다. 우리들 가슴에 박힌 / 총알을 누가 빼랴 해마다 칠월이면 / 아물 듯 도지는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