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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지켜봐야 했다. 그 후 1949년 3월 2일에도 이곳에서는 군인들에게 잡혀온 김기봉(51, 남) 일가 족 4명 등 5명이 총살됐다. 다. 현황 관뒛모살은 일주도로변의 야트막한 모래동산으로 당시에는 지금보다 높았다 한다. 현재 이곳 주변은 주택지와 식당가로 변했다. ② 진동산 가. 소재지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평사동 나. 개요 이곳은 토벌대가 1948년 11월 6일, 무장대의 조천지서 습격(11월 4일)에 대한 보복으로 중산간 마을 소개민들 중 도피자 가족 20여 명을 총살한 학살터이다. 선흘, 교래 등 중산간 마을 주민들은 마을이 불타고 소개령이 내려지자 함덕 등 지의 해안마을로 내려왔다. 이들 소개민 가족들은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빠진 사 람이 있으면 함덕리 집단수용소에 도피자 가족으로 수용됐다. 그 후 무장대가 지 서를 공격한다든지 하는 일이 발생하면 토벌대는 우선 이들을 끌어다 학살했다. 평사동 주민 고사의는, “여기서 한 스무 명은 희생됐을 거라. 거의가 중산간 마을 노인들이었지”라고 증언했다. 현재 신원이 확인된 이곳 희생자는 권달식(21, 남), 장일환(23, 남)·장범환(20, 남) 형제, 김만욱(25, 남), 김영보(33, 남), 김언환(21, 남) 등 6명 2 이다. 2) 다른 증언에는 이 신원확인자 6명을 포함해 8~9명이 학살됐다 하나 나머지 희생자의 신원은 확인되 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