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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당시 3구에 속했던 평사동은 별도로 성을 쌓고 살았다. 원래 평사동 주민들은 3 구 성안으로 이주해 살아야 할 처지였다. 평사동 민보단장이 2연대 군인에게 간 청했다. “우리 평사동은 3구와 좀 떨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 힘으로 성을 쌓고 지켜보겠습니다” 하여, 허락을 받고 평사동 주민들이 힘을 모아 성담을 쌓았다. 현재 함덕 4구 평사동 273-14번지와 273-46번지에 그 일부가 남아 있 다. 평사동은 170여 가호의 주민들이 모여 사는 함덕리 동쪽 끝 마을이다. 원래는 북촌리 지경이었으나 일제강점기 토지조사사업(1913~1916) 당시 세부측량으로 함덕리 지경이 되었다. 4·3 시기 함덕 3구였으나 1971년부터 4구로 재편됐다. 다. 현황 현재 평사동 성담의 일부가 함덕리 273-54번지 길 서쪽에 길이 20m 정도, 높 이 1.5~3m, 폭 1.2~0.5m, 함덕리 273-15번지 길 동쪽에 높이 2~3.5m, 폭 1~1.5m, 길이 60m 정도 남아 있다. 이곳 함덕리 273-15번지는 성문이 있었던 자리로, 서쪽 성에는 회곽도도 남아 있다. 조천읍 4·3성 중 잘 남아 있는 몇 안 되 는 곳으로 보존 대책이 필요하다. 2) 학살터 ① 관뒛모살 가. 소재지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평사동 나. 개요 함덕 주둔 군인들이 주민들을 학살하던 함덕리의 대표적 학살터이다. 1948년 12월 1일, 함덕청년 1명을 포함한 6명이 마을 인근에 숨어있다 수색하 던 군토벌대에 붙잡혔다. 토벌대는 함덕 주민들을 평사동 관뒛모살로 모이게 했 다. 토벌대는 주민들 앞에서 이 청년들은 무장대 협조자라며 총살하려 했다. 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