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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잠드신 세계의 성자 고 손양원목사이여
평소 순교의 제물이 되시겠다고 하시던 그 얼을 추모하면서 하나님 중심주의의 신앙을 우리 심령애 불붙여 생명의 조명탄이 되게하소서
고 손양원목사의 생애는 이렇게 살았다. 그는 일본제국주의가 요구한 신사참배나 동방요배에 거부한 죄목으로 1940년 9월25일 구속되어 그간 모진 수모와 악독한 문초를 받아왔으나 백절불굴의 신앙으로 6개 성상의 옥고를 인내로 승리한 위대한 신앙가이었다.
또한 일본의 쇠사슬에서 해방된후 우리나라에서도 태극기에 머리숙여 경례하는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몇명의 동지를과 단합하여 손을 가슴에 얹고 국기를 주목하여 경건과 이념의 마음을 표시하는것으로 할것을 대통령을 직접 방문하여 고친 사실은 큰 혁신이라하겠다.
또 '사랑의 원자탄' 주인공이 되시는 손목사는 여순사건때 두 아들을 죽인 상극적인 원수인 모씨를 주님의 사랑의 극치를 본받아 자기의 대 아들로 삼고 그를 신앙으로 길러 후대의 주의종으로 쓰시려고 간곡히 기도하였다.
또 몸서리친 6.25때에 애양원교회 24인 제직들은 피난갈 배를 준비해놓고 손목사에게 피신을 강권하였으나 자기의 몸이 됨과 곧 그의 생이된 애양원교회를 버려두고 어디로 피난을 가겠는가? 자기의 꼴을 이직까지 받아먹는 사랑하는양뗴를 버려두고 갈수없다고 거절했다.
그 후 공산군은 즉시 체포하여 갖은 고통을 가했으나 굽히지 않고 도리어 그들에게 전도하다가 결국엔 1950년 9월28일 총살로 순교했으니 과연 사랑의 사도시요 신앙의 사표가 됨을 추모하면서 이를 비문에 새겨서 후대에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