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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대정면 명이 계엄사령부의 지시에 따라 모슬포 주둔 해병 제3대대(대대장 김윤근 소령) 에 의해 송악산 섯알오름 자락의 옛 일본군 탄약고터에서 집단학살됐다. 이때 학살된 사람들은 당시 모슬포경찰서 관내(현재 한림읍, 대정읍, 한경면, 안 덕면)에 거주하던 농민들과 마을유지, 교육자, 공무원, 우익단체장, 학생들이었다. 다. 비석 <전면> ① 섯알오름 예비검속 희생자 추모비 <우측면> 앞면 글 한곬 현병찬 씀 <좌측면> 西紀 二0一五年 八월 二十日 섯알오름 예비검속 희생자 유족일동 재각 수립 <후면> 섯알 오름길 김경훈 글 트럭에 실려 가는 길 / 살아 다시 못 오네 살붙이 피붙이 뼈붙이 고향마을은 돌아보면 볼수록 더 멀어지고 죽어 멸치젓 담듯 담가져 / 살아 다시 못가네 이정표 되어 길따라 흩어진 고무신들 / 전설처럼 사연(死緣) 전하네 오늘은 칠석날 / 갈라진 반도 물막은 섬귀퉁이 섯알오름 하늘과 땅, 저승과 이승 다리놓아 / 미리내 길 위로 산 자 죽은 자 만나네 녹은 살 식은 피 흩어진 뼈 / 온전히 새 숨결로 살아 다시 만나네 2007년 12월 31일 섯알오름 예비검속 희생자추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