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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제주4·3유적 Ⅱ_ 서귀포시편 판 절차도 없었다. 또한 피학살자의 일부는 도피자 가족들이었다. 가족 중에 누가 없다고(특히 이 시기 모슬포 지역에서는 대정중학생이라면 무차별 체포했다) 남아 있는 가족을 대신 학살하기도 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 사건을 주민들은 대살(代殺) 사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현재까지 확인된 희생자는 42명으로 다음과 같다. 상모리(14명): 강상노(42, 남), 김봉옥(41, 남), 문상기(33, 남), 문석채(47, 남), 문재옥 (35, 남), 이고절(78, 여), 이신생(48, 여), 정만규(42, 남), 정태홍(40, 남), 허경호(30, 남), 허병호(37, 남), 허세남(31, 남), 허세현(47, 남), 허창영(53, 남) 하모리(26명): 강병옥(24, 여, 양석윤 처), 김동춘(22, 남), 김성근(25, 남), 김영부(53, 여), 김자득(26, 남), 김형하(31, 남), 문경수(18, 남), 문달백(37, 남), 문태운(22, 남), 양 기정(50, 여), 오봉인(29, 남), 오인매(20, 여), 오춘방(25, 남), 이공우(26, 남), 이공정 (28, 여), 이성근(37, 남), 이성윤(27, 남), 이성형(32, 남), 이예철(32, 여), 정여옥(22, 남), 지홍수(22, 남), 박효행(35, 여), 김성훈(미상, 남), 문용수(미상, 남), 문태현(23, 남), 이원일(미상, 남) 신평리(2명): 송영선(24, 남), 이연(18, 여) 다. 현황 산이수동 입구 사거리에는 상모1리 표지석(上摹一里 伊橋靑年会)이 서있다. 이 곳에서 동쪽으로 약 120m 떨어져 있는 곳, 도로(상모로) 바로 남쪽 밭이다. 당시 흔적은 남아 있지 않다. 이 장소의 명칭에 대해 지역 증언자는 이전에 사용했던 ‘이교동 향사 앞밭’이라 는 명칭은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당시 이교동 향사는 북쪽으로 여기와는 거리가 좀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동쪽에 있는 ‘엄밧동산’을 기준으로 설명하는 것 이 맞다고 했다. ② 대정고 입구 가. 소재지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