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9page
461 조천면 다. 현황 김이선의 부모님 쌍묘 앞에 남매 상봉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옆에는 오빠 김임 배 비석도 있다. 가족묘 남쪽에는 예비검속 후 행방불명된 사촌 김옥배의 비석도 있다. 次子 權培 配 慶州金氏 景春 生에 三男 四女 長孫 춘성 曾孫 은혁 曾孫女 은정 次孫 진성 曾孫 은철 은국 季孫 진철 曾孫 은덕 曾孫女 은순 孫女 연숙 명숙 광숙 옥숙 서기 2008년 3월 7일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자녀들 삼가 세우다. <후면> 2007년 5월 12일 대한민국 적십자 주최 제15차 이산가족 상봉일 아버지의 장 녀 일선, 차녀 이선, 삼녀 복선, 조카 신배, 창배, 외손 김석환, 박영선 숙질이 북한 으로 가서 58년 전 헤어져 만나지 못하던 아버지의 둘째 아들 권배 오빠를 만났 습니다. 22세에 이별한 오빠를 만나보니 백발이 성성한 80세였고 슬하에 3남 4 녀 7남매, 증손도 4남 2녀 6남매를 두고 있었습니다. 행여 살아계실까 가슴 졸이 며 기다리던 인내의 세월 수없이 흐르던 눈물 부모님을 생각하며 잠을 이루지 못 해 밤을 지새우던 순간들이 권배오빠를 만나 번창한 가족들과 함께 있음을 확인 하니 봄 눈 녹듯 사르르 사라집니다. 슬프다. 제주민의 통한이 서린 4·3동란으로 아버지 51세, 어머니 49세, 그 젊은 나이에 애통하게 돌아가셨으나 손자 7남매, 증손 6남매, 13명의 후손들이 이 하늘 아래 훌륭하게 자라 어머니 아버지의 뜻대 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에 손 13명의 이름을 비에 새겨 아버지 어머니 묘 앞 에 세우노니 이제 받아들이시고 누구보다도 벅찬 감격과 기쁨만 간직하고 극락왕 생하기를 두 손 모아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