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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안덕면 10. 광평리 광평리는 안덕면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해발 500m 고지대의 중산간 마을이다. 북동쪽으로 애월읍 봉성리, 북서쪽 일부는 한림읍 금악리, 남서쪽은 동광리, 남동 쪽은 상천리와 접해있다. 또한 마을 동쪽으로는 이돈이오름(663.3m), 서쪽으로 는 돔박이오름(521.4m), 북쪽으로 왕이메오름(558.7m), 남서쪽으로는 족은대비 악(541.2m), 남동쪽으로는 영아리오름이 위치해 마을은 이 오름들로 둘러싸인 형태이다. 광평리는 영조 26년께(1750년)에 조가웨 지역에 조씨가 들어와 살기 시작하면 서 형성됐다. 그 후 말통어귀(마통동)와 감남굴, 모살목 일대에 점차 사람들이 들 어와 정착했는데 초기에는 주로 화전갈이로 생활했다. 그러다 이 지역이 축산의 적지로 알려지면서 국마장이 개설됐고 마을 규모도 커졌다. 1914년 행정구역 개 편에 따라 당시 마통동과 조가동, 조숙동이 합쳐져 광평리가 되었다. 1948년 4·3 때에는 70~80여호의 주민들이 거주하다 해안마을로 소개되며 마을은 완전히 폐 촌이 됐다. 그 후 1954년 10월께 일부 주민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고, 1963년 에 들어서는 정부의 재건정책으로 물통동 어귀인 고베기동산 앞에 35가호 주민 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재건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금은 20여 가호의 주민들만 거주하고 있는데 그 중 다섯 가호는 외지인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