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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안덕면 6) 기타 ① 임문숙 가족 헛묘 가. 소재지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807-1번지 나. 개요 1948년 11월 중순 토벌대가 초토화작전을 벌이기 시작한 이후, 큰넓궤로 들어 가 피신생활을 하던 동광리 주민들은 굴이 발각되자 대부분 한라산 쪽 더 깊은 곳 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그것은 죽음을 재촉하는 길이었다. 토벌대는 눈 덮인 한라 산을 누비며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 체포했다. 볼레오름에 숨어 있던 사람들은 1949년 1월경 거의 붙잡혔다. 토벌대는 이들을 서귀포의 한 단추공장 건물에 일 시 수용했다 옥석을 가리지 않고 정방폭포 위에서 집단학살했다. 그중에는 동광 리 주민들이 많았다. 그 후 유족들은 시신이나마 찾으려고 수소문을 해보았지만 정방폭포에서 죽은 사람들의 시신은 찾을 수가 없었다. 바다에 떠내려갔기 때문 이었다. 그 후 유족들은 정방폭포에서 무혼굿을 하고 넋을 모셔 현재 동광리 육거리 인 근 밭에 희생자 9명을 모두 7기의 묘(2기는 합묘)에 모셨다. 모두 시신이 없는 헛 묘로, 비석은 모두 5기이다. 그중 이성보(72, 여)의 비문은 다음과 같다. “氏 李成寶는 濟州 四·三 事件 時 西歸浦 正房폭포에서 悲痛하게 死去하시니 屍體 確認 치 못하여 墓所를 設定하니 子孫들의 至誠으로 省墓하며 永世不忘하소서.” 가족묘를 조성한 임문숙(2004년 79세, 남, 동명리)은 그간의 경위를 다음과 같 이 증언했다. “4·3사건이 진정되니까 살아남은 친척들 사이에서 시신이라도 찾아서 장례를 치러 야 될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왔습니다. 칠성판을 만들고 학살터라는 정방폭포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