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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용장사가 4·3과 악연을 맺은 날은 1949년 1월 3일이었다. 이날 토벌대는 도평 리에서 함정토벌을 벌였다. 토벌대는 무장대로 위장해 도평리 주민 65명을 외도 지서로 연행한 뒤 외도지서 서쪽밭에서 학살했다. 이날 용장사 주지였던 백삼만 역시 마을주민들과 함께 외도지서로 연행돼 학살됐다. (외도동–학살터–외도지서 서쪽밭, 참조) 그 후 토벌대는 용장사가 무장대에게 이용되는 것을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법당 과 요사채를 모두 불태웠다. 이 과정에서 불상과 탱화가 소실됐다. 용장사는 1952년, 승려 김남수가 초가 법당을 지어 재건했다. 이때 절 이름을 흥룡사로 바 꿨다. 다. 현황 현재 용장사 옛터에 흥룡사가 자리하고 있다. 용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