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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제주읍 24. 도평리 도평동은 서쪽으로 무수천과 장군천, 동쪽으로 하운천이 흐르는 평평한 벵듸에 위치했다 하여 도평이라 이름지워졌다. 도평동은 현재 외도1·2동, 내도동과 함께 외도동에 속하는 법정동의 하나이다. 4·3 시기 도평리는 상동(웃동네 혹은 큰동네, 약 120호), 하동(알동네, 45호), 사라마을(사라리, 15호), 창오동(창오렝이, 20호), 신산동(짐수모루, 40호), 와평 동(웻벵디, 10호)의 6개 자연마을 약 250가호로 이루어진 농촌 마을이었다. 내도 동의 남쪽 1~1.5㎞ 거리에 위치해 있고, 일주도로에서 한라산으로 약 1㎞ 올라간 지역부터 마을이 형성돼 있어 전형적인 중산간 마을로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도 평동은 이러한 지역적 위치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도평동은 예전 모습이 유지되고 있기는 하지만 새로 들어선 빌라나 다세 대 주택들로 인하여 마을 풍경이 많이 바뀌었다. 인구 역시 외부 유입으로 증가했 다. 이런 사실을 잘 보여주는 것이 도평초등학교의 변화이다. 외도초등학교의 분 교였던 도평초등학교는 2011년 본교로 승격된 후 2020년 3월 1일 현재 15개 학 급, 학생수 330명 규모로 커졌다. 1948년 한 해 동안 도평리에서는 큰 주민학살사건은 거의 벌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