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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제주4·3유적 Ⅱ _ 서귀포시편 바닥이 제주도 현무암 그대로여서 울퉁불퉁하고 뾰족해 위험하다. 이곳을 지나면 토벌대의 총알을 막으려고 쌓았던 방어용 돌담이 나오고, 그 양쪽으로 깨진 그릇 파편들을 볼 수 있다. 이곳부터 본격적으로 굴탐사가 시작되는데 입구는 낮고 좁 아지다 조금 가면 약 30m 정도 기어들어가야 하는 곳이 나온다. 이 굴에서 가장 지나기 어려운 지점이다. 이곳만 지나면 굴은 다니기 쉽게 높고, 넓어지면서 마을 별로 주민들이 달리 자리 잡고 지냈던 이층굴도 나온다. 이곳 이층굴 앞에서는 보 통 안내자가 모든 불을 다 끄도록 한 다음, 몇 분 동안 4·3 시기 이곳에 머무르며 큰 어려움을 겪었던 동광주민들을 생각하는 명상의 시간을 갖도록 한다. 그런 다 음 마지막으로 동굴의 끝지점에도 가보고, 이층굴을 올라서 ‘어, 여긴 아래보다 바 닥이 훨씬 편하네!’ 하며, 조금은 따뜻해진 기운도 느껴본다. 도엣궤는 큰넓궤 동쪽 100m 지점에 위치해 있다. 길이는 30m 정도이다. 이곳 에도 항아리 파편 등 당시 생활유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 재연구소의 조사 결과 이 굴은 원래 큰넓궤와 이어진 굴이라 한다. 라. 찾아가는 길 동광육거리에서 오설록 방면(서쪽)으로 약 1.5㎞ 가면 오른쪽 길(신화역사로 349번길) 어귀에 세워진 큰넓궤 안내판이 있다. 이 안내판에서 길을 따라 북쪽 방 면으로 다시 약 1.3㎞ 정도 비포장도로를 가면 큰넓궤로 이르게 된다. 도엣궤는 큰넓궤에서 동쪽길을 따라 100m 정도 가면 나온다. 3) 학살터 ① 최초 학살터 (강귀봉 댁 우영) 가. 소재지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