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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곳에 장술과 솟대를 세우다.
- 아랫당 장승과 솟대 -
장승과 솟대는 가장 한국적인 풍물이다.
장승의 아름다움은 종교적 심성(心性)으로 읽혀야 하는 예술이다. 그것도 먼 우리 조상들의 고대적 심성에 대한 이해 없이는 한낱 목우(木偶) 와 석괴(石魁)에 지나지 않는다.
솟대는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하늘로 곱게 자라는 나무의 신성성과 인간이 할 수 없는 비상(飛翔)을 새(鳥)에 맡겨 꿈을 실현하는 상징물이다. 솟대는 마을 입구에 홀로 세워지기도 하지만 장승, 선돌, 탑(돌무더기), 신목(神木)등과 함께 세워져 마을의 하당신(下堂神) 또는 상당신(上堂神) 이나 주신 (主神)으로 모셔졌다. 청동기시대의 의기(儀器)에도 나뭇가지나 기둥에 새를 앉힌 조형물이나 문양이 있는 것을 보면 오랜 역사성을 가진다.
1999년 12월 18일 향토문화동호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