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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우리조국은 일제의 쇠사슬에서 광복되였으나 뜻하지 않은 원한의 38선으로 삼천리강산은 남북으로 갈려졌다. 세계적화를 노리는 쏘련의 앞재비가 되여 민족의 혼을 잃은 북한공산도당은 드디어 1950년 6월 25일 무력으로서 우리 자유대한을 침공하여왔다.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의 전통과 귀중한 생명이 공산도배의 마수앞에 여지없이 파괴 말살되는 민족의 위기를 당하여 우리 재일 동포 청년은 애국지성을 금치못하고 학창 혹은 직장을 버리고 용약 자원 출장하였다. 우리 자원군 이천여명은 동년 8월 23일 일본을 출발하여 그 1진이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을 비롯하여 각전선에서 국연군과 더부러 용전분투하여 그 용맹을 전세계에 떨쳤다. 자원군 용사중 52명은 멸공구국의 웅지를 가슴에 품은채 산화하고 말었다. 우리는 여기에 재일교포가 조국의 위기를 당하여 애국열정으로 자원출정한 적성을 기리 기념하고 원한의 산탄에 쓰러진 52용사의 전공을 기리 명기하고 그 명복을 빌기위하여 이 충혼비를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