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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영월엄씨대종회보 41호 을 대표하는 기념물로 그 존재 의의를 빛내 고 있던 중 2021년 6월 25일 새벽 2시경 원 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불과 몇 시간 만에 전 소되고 말았다. 이처럼 충의공 기념관은 안 타깝게도 사라졌지만 아직도 충의공의 혼 이 살아있다는 내용의 강원 도민일보 기사 (2021.7.16.)가 나왔다. 그 기사 내용은 “기념관 화재로 인해 잔해 물이 쌓여있는 기념관 뒤편 창고 문짝을 지 탱하도록 양쪽에 세운 기둥 위 선반에서 최 근 멸종 위기인 대물 2m 길이 황구렁이가 발견됐다”라는 것이다. 기념관 건립을 물심양면으로 주도한 상호 회장은 단종 묘소를 장릉으로 추봉하는 과 정에서 우리 시조공을 비롯한 10세조까지 의 묘소가 실전당하는 억울한 일이 있었는 데 기념관이 하늘 높이 훨훨 불타고 있는 현 장을 방영하는 MBC 방송 장면을 보면서 하 늘에 큰 제를 올리면서 기념관 전체를 소지 올리는 장면과 연상시켜 선조님들의 묘소 실전이라는 억울한 일들이 모두 해결되고 후손들이 잘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라. 대동보 간행 1976년 10월 착수된 이래 중단 상태에서 엄병길 회장이 취임하고 (주)건영의 상호 회 장이 제공한 서초구 잠원동 사옥 2층에서 만 3년 만에 완간된 기미 대동보는 전 7권으로 2천질을 발행하였다. 기미보는 1748년 무 진 대동보 창간 이후 1962년 5번째로 발행 된 임인보 이후 17년 만에 제작된 대동보로 선계가 불명한 월남 종친들을 부득이 부보로 등재하였다. 기미보의 특색은 시류에 맞도록 이름을 한 자와 한글로 병기하여 읽기 쉽게 하고 가나 다순으로 색인표를 두어 검색을 용이하게 한 점을 들 수 있다. 기미보를 진행과정에서 울 산문중의 일부 종현들이 대동보 진행 금지 가처분까지 신청하였으나 기각되어 기미대 동보가 발간하에 되었다. 기표 회장이 취임하면서 시작된 병자 대 동보는 1996년 발간되었다. 병자대동보는 족보 발행사상 7천여질 발간 및 8만여명 입 보로 기록을 수립한 점은 앞으로도 있기 어 려운 대업이었다. 다만, 종지 시비로 작업이 지연된 점은 아 쉬운 점이라 아니할 수 없었다. (위만문에서 계보심의조정위원회 결의에 불복하여 민형 사 소송을 제기하였지만 민사의 경우 위만 문의 자진 취하로 조정위원회 결의대로 귀 결되었고 형사사건도 검찰의 무혐의 처리 로 귀착되었음) 문 화 교 육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