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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안덕면 쳇망어음 주둔소가 만들어진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증언에 따르면 1954년 이후로 보인다. 주둔소는 안덕면 주민들이 동원돼 만들어졌다. 전체적으 로 직사각형 모양이며, 높이 약 3m, 전체 둘레는 약 140m 정도된다. 주둔소에는 네 군데의 초소와 망루가 하나 있었으며, 내부에 집이 한 채 있었다.(한상봉, 『제 주4·3 시기 군·경주둔소』, 2018, 423~433쪽 참조) 다. 현황 산록남로와 상예로가 만나는 교차로에 가면 북동쪽에 안덕면 위생매립장으로 가는 시멘트 포장길이 뻗어있다. 길 어귀에는 해병대 제9389부대의 상천리 훈련 장이라는 빨간색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기도 하다. 이 도로를 따라 약 2km를 올 라가면 왼쪽으로 비포장도로가 있는데 이길을 따라 다시 약 300m를 들어가면 아 래쪽(남쪽)에 쳇망어음 주둔소가 있다. 현재 전체적으로 그 형태가 잘 남아 있다. 항공사진으로도 주둔소의 형태가 확인 된다. 주둔소 남쪽 성담이 일부 무너졌다. 성담은 전체적으로 높이 약 2.8m 정도 로 잘 보존돼 있고 내부에 근무자들이 기거했던 주택 역시 구조가 확인 가능하다. 3) 기타 - 신설마을 상천리 가. 소재지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408-3 (상천리 471-11번지) 일대 나. 개요 상천리 70여 호의 주민들은 1948년 11월 중순 마을이 불태워지고, 11월 23일 에 소개령이 내려지자 한림과 애월, 안덕 등 각처로 소개가야 했다. 그러나 마을 이 초토화되고 한 번 떠난 고향, 4·3이 끝난 후에도 주민들은 쉬 마을에 돌아올 수 없었다. 원래 여러 개의 자연마을이 모여 상천리를 이루고 있어서였는지, 희생자 가 많아서인지 한 번 떠나버린 사람들은 모여들지 않았다. 그 결과 상천리 자연마 을 모두는 잃어버린 마을로 변해버렸다. 현재의 상천마을은 1954년 복구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