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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그 후 5·10 선거 당시 주민들은 선거를 하지 않기 위해 산으로 올라가기도 했는 데, 2구 주민들은 해안 위쪽 붉은덩어리 지경에 있는 소나무 밭으로 갔다. 주민들 은 4~5일 동안 배고픔을 참으며 지내다 군인들이 와서 하산하라고 했을 때에야 내려왔다. 외도리에서 외도주민들이 학살당한 사건은 많지 않다. 5월 9일 사건 후, 외도 주민들이 학살된 사건 몇 가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948년 6월 11일: 고영주(73, 남, 청각장애인)가 경찰에 사살됨 12월 15일: 김일순(25, 남)이 토벌대에 살해됨 1949년 1월 6일: 김갑생(35, 여) 일가족 3명이 무장대에 피살됨 1월 16일: 김귀현(67, 여) 일가족 4명이 외도리 너븐밧에서 토벌대에 총 살됨 1월 19일: 고상희(24, 교사, 남) 등 4명이 외도지서로 연행된 뒤 너븐밧에 서 총살됨 2월 14일: 이양호(67, 남) 등 이완영 일가족 12명이 절뒤에서 학살됨 외도리가 소개민들의 끔찍한 학살터로 변한 것은 1948년 11월 중순 이후 초토 화작전이 시작되면서부터였다. 토벌대는 애월 동부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화북 리나 북촌리 같은 제주읍 동부지역 주민들까지 외도리로 끌고와 학살했다. 다음 은 그 주요 사건이다. 1948년 10월 30일: 강규호(35, 남, 고성리) 등 고성리 주민 18명과 고경순(57, 남, 도평리) 등 도평리 주민 3명, 상귀리 주민 2명이 외도리 짐동산 에서 총살됨 12월 17일: 강치구(20, 남, 상귀리)와 김두호(22, 남) 등 신엄리 주민 6명은 외도리 도그내에서, 강성환(31, 남) 등 고내리 주민 18명과 강 원식(39, 남) 등 상가리 주민 6명, 하가리 주민 5명은 외도지서 서쪽밭에서 총살됨 12월 19일: 박문택(18, 남) 등 고내리 주민 6명과 김대주(36, 남) 등 노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