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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제주읍 1949년 가을, 외도 등지로 소개했던 해안리 주민들은 도평 주민들과 함께 도평 하동에 성을 쌓아 임시로 새 보금자리를 꾸몄다. 그 후 해안 주민들은 고향 마을 을 복구하기 위해 낮 시간에는 해안으로 가서 성을 쌓았다. 해안리 성은 사각형 모양으로 3개 자연마을 중 하동에만 쌓았다. 1950년 봄, 마침내 해안 주민들은 성 쌓기를 끝내고 마을로 돌아왔다. 마을에 주민들이 복귀하면서 외도지서 해안 파견소가 마을 안에 설치돼 순경들이 근무했다. 주민들은 마을 방어와 파견소 경 비를 위해 청년들을 중심으로 특공대를 편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해안동의 4·3희생자로 정부가 인정한 사람은 모두 77명(남성 57명, 여성 20명)이다. 1) 잃어버린 마을 ① 리생이 가. 소재지 제주시 해안동 2617번지 일대 나. 개요 해안리 상동인 리생이는 1948년 11월 20일 토벌대에 마을이 전소된 후 현재까 지 복구되지 않은 잃어버린 마을이다. 당시 80여 호로 해안리 3개 마을 중 가장 컸던 곳으로 주민들은 주로 목축업을 주업으로 생활했다. 다. 현황 지금도 옛 마을터 곳곳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현재 마을터 북 쪽 끝에서부터는 대규모 리조트와 호텔이 들어서 옛 정취를 앗아가고 있다. 리생 이마을 입구에는 2002년 제주도에서 세운 잃어버린 마을 표석이 서있다. 최근에 는 표석 옆 마을 입구에 큰 건물이 들어서 주변의 변화를 실감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