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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진경대령 추모문 공은 신라시조이신 박혁거세후손으로 영명하신 혈통을 이어받아 1918년 12월 22일 남해군 남면 홍현피처에서 탄생 유시부터 총명호학하매 진구고교와 일본 오사카 외국어학교를 수석졸업하셨다. 일본 유학시절 일본경찰의 의기(疑忌)인물로 지목받기도 했다. 조국광복과 더불어 의기상투 국군창설에 참여 1947년 7월 육군중령으로서 국방경비대 총사령부 초대인사국장으로 抜擢重箭(발탁중전)을 한몸에 받으면서 탁연하게 창군에 공헌하셨다. 북괴는 호시탐탐 남침 적화통일을 목표로 제주도를 공산기지화 설정 1948년 4월 3일 무장폭동을 야기 양민학살만행을 감행하자 현지에 급거한 당시 미군정장관 딘소장은 보병 제11연대 신편과 동시에 공을 연대장으로 보임하였다. 제주도민의 생명 재산 보호와 사태수습령을 받은 공은 春雉自鳴(춘치자명) 삼단전술을 구사 불과 2개월내 소위 공산반란해방 주력을 섬멸한 전공에 감탄한 딘소장은 동년 6월1일부 육군대령으로 특진시켰다. 그 후 산발적 준동공비잔당소탕작전중 동년 6월 18일 미명 불행히도 적의 흉탄에 장렬히 전사하셨다. 군은 창군 최초 연대장 전사로 육군장을 거행 정부는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하였다. 오호 공의 짧은 생애는 국가민족을 위해 살신성인충성을 바쳤으니 그 위훈은 영원히 민족사에 찬연할것이다. 백씨 박진용 차자 익주를 입양 공의 유지를 받들며 공의 손 철균도 육사 42기를 졸업 군복무중이니 공의 3대를 이은 유업승계에 음위하시고 고히 잠드소서. 공의 애국애족정신과 비범출중하였던 행적을 추모하면서 남해군민의 따뜻한 정성과 제5연대 창설동지와 창군동우회 일동의 뜻으로 엄연 동상으로서 영세수범하고자 한다. 육군 대장 백선엽 5연대 창설동지 일동 육군 대장 정일권 창군 동우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