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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제주읍 22. 해안리 해안리는 제주읍 서부지역의 중산간 마을로 4·3 시기 동동(30호)과 하동(50호), 상동(리생이, 80호)의 3개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었다. 주민들은 어승생악 앞까 지 펼쳐진 광활한 벌판에서 소와 말을 방목하고, 밭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현재 해안동은 노형동의 2개 법정동 중의 하나로, 서쪽으로는 무수천, 북쪽으로는 도 평동과 경계하고 있다. 1948년 11월 20일, 토벌대는 해안주민들이 소개하자 마을의 모든 집들은 불태 웠다. 그 후 1950년 봄, 해안리 주민들은 하동에 성을 쌓고 마을을 복구했다. 그 러나 동동과 상동은 채 손이 미치지 않아 지금도 잃어버린 마을로 남아 있다. 현 재 마을 서쪽의 하동과 상동 경계 지경에는 남북으로 도로가 넓게 확장돼 있다. 이 곳에 가서 서면 서남쪽으로는 잃어버린 마을 리생이(상동)가 지금도 옛 모습 그대 로 남아 있으며, 서북쪽으로 중국자본이 세운 ‘캠퍼트리 호텔 앤 리조트’ 단지가 위치해 마을을 바꿔 놓고 있는 풍광을 한라산과 함께 볼 수 있다. 마을 이곳저곳 에 신축 주택, 다세대 주택들이 들어서면서 인구도 따라서 증가했다. 분교장으로 운영되던 해안초등학교는 2011년에 본교로 승격돼 현재 6개 학급에 109명의 학 생이 재학 중이다. 해안리 주민들이 4·3을 실감한 것은 1948년 5·10선거 때였다. 당시 해안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