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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제주4·3유적 Ⅱ _ 서귀포시편 다. 현황 현재 대난도는 대부분 임야이며, 조경수가 곳곳에 심어져 있다. 마을터에는 주 변을 살펴볼 수 있는 전망대와 같은 구조물이 있다. 마을터로 접근하는 비포장도 로 주변에는 삼나무가 빽빽하게 심어져 있고, 길 중간에 건물이 한 채(삼부농장, 안덕면 병악로 254) 들어서 있다. 상창보건진료소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m를 이동한 뒤, 병악로를 따라 상천리 방면으로 약 2.6km를 가면 우측(동쪽)으로 기둥 두 개가 세워진 농장 입구가 나 온다. 이곳을 지나 비포장도로를 따라 약 600m를 더 들어가면 군데군데 대나무 들이 자라는 마을터가 있다. 대난도 근처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카멜리아힐 이 있다. 2) 주둔지 - 대난도 주둔소 가. 소재지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225번지 남쪽 경계선 부근 나. 개요 대난도 주둔소는 대난도 남쪽에 세워진 주둔지로 창고천 서쪽 변, 중잣성 부근 에 있었다. 이 주둔소가 만들어진 시기는 1948년 말에서 1949년 초 사이로 9연 대 병력이 처음 구축(構築)했다. 그 후 2연대 3중대 병력이 1949년 봄부터 안덕 면 청년들로 구성된 특공대와 함께 이곳에 주둔했다. 1949년 8월 2연대가 제주 도에서 철수한 뒤에는 경찰부대가 역시 안덕면 특공대와 함께 이곳에 주둔해 토 벌작전을 벌였다. 대난도 주둔소는 안덕면 주민들을 동원해 만들었다. 주둔소는 전체적으로 사격형 모양이었고, 둘레에는 성담을 쌓았다. 성안에는 근무자들을 위한 일반가옥도 있었 다. 또한 망루도 두 군데 세워 주변을 감시했다. 성담은 높이가 약 3m, 폭은 약 0.5~1m 정도였고, 성담 위에는 구지뽕나무와 같은 가시나무를 얹어 외부에서 쉽게 넘어오지 못하도록 했다.(한상봉, 『제주4·3 시기 군·경주둔소』, 2018, 40~51쪽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