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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안덕면 5. 상창리 상창리는 4·3 시기 상창리(100여 호)와 대난도(10여 호), 신남밧(20여 호, 현재 감산리에 속함)의 3개 자연마을로 이루어진 중산간 마을이었다. 상창리는 해안마 을인 창천리와 감산리가 가까워서인지 1948년 11월 중순께 다른 중산간 마을들 이 소개될 때에도 소개령이 내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 사이에도 혼란은 이어져 소규모 인명피해는 계속됐다. 상창리는 1948년 5월 10일 제헌국회의원 선거를 상창리 향사에서 큰탈없이 치 렀다. 무장대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5월 22일 마을을 습격해 일제강점기 구장을 했던 오항주(44, 남)를 살해했다. 오항주는 해방 이후 대한청년단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이날 무장대는 창천리도 습격해 선거업무를 봤던 강기송(39, 남)을 살해 하고 오항주의 사촌 오남주(42, 남)를 납치해 끌고간 뒤 살해했다. 이날 이후 상 창리가 소개되기 전까지 일어난 사건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948년 10월 31일: 오상수(23, 남)는 전날 발생한 전주파괴·도로차단에 참여했다 는 혐의로 토벌대에 연행된 뒤 화순리 개폭데기에서 총살됨 (화 순리–학살터–개폭데기, 참조) 10월 미상일: 이화옥(20, 남)이 무장대에 납치된 뒤 상천리 돌오름 부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