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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것이라고 생각해 돌아왔다가 당한 겁니다. 나는 직접 보진 못했지만 경찰, 군인, 민보단 합동토벌이었다고 했어요. 참 처참하게 죽였어요. 엉장에서… 아이를…. 걸어다닐 정도밖에 안 된 아이를 철창으로 찔러죽이니까 죽지는 않고… 울면서 걸어가는데…. 창자가 나와 벌건 것이 보였다가 쑥 들어가고…. 그 아이는 할머니 가 죽으니까 할머니 위에 매달려 있었어요. 아마 그 아이… 지금 살아있을 지도 몰라요. 또… 문태봉의 처는 거기 가서 아이를 낳았어요. 그런데 나중에 도피 다 니다가 애기도 죽고, 엄마도 다 죽었어요”라고 증언했다. 1949년 1월 20일께, 문 운학 노인도 이곳에 숨어있다 엉장 안에서 그대로 학살됐다. 다. 현황 베염나리궤는 지금의 미리내 공원 축구장 북쪽 끝에서 베염나리내로 내려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예전에는 낙석 위험 때문에 출입을 막았으나 지금은 공원으 로 조성되면서 안전시설을 해놓아 쉬 접근할 수 있다. 베염나리내는 쓰레기 매립 장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했던 곳으로, 애조로 큰내도 교차 로 4거리에서 남쪽 방향으로 600m 정도 가면 나오는 미리내공원의 남서쪽 계곡 을 말한다. 베염나리궤는 엉장에 가까웠으나 그안에는 여러 명이 숨을 수 있는 공 간이 있다. 3) 주둔지 <명신의숙 옛터(응원경찰 주둔지)> 가. 소재지 제주시 다랑곶 6길 61 (노형동 1035-16번지) 나. 개요 노형에는 1920년을 전후하여 함박이굴과 월랑에 2개의 개량서당이 있었다. 함 박이굴의 친진의숙은 광평, 월산, 정존, 함박동이 합동으로 세워 해당 마을 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