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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하고 제대한 후, 그러니 한 7년 후에 수습했던 것 같아요. 못 찾은 시신은 없었을 거예요. 그 당시에 누가 죽었는지 다 알았으니까요. 이장(移葬)은 가족들이 알아 서 날을 잡고 했죠. 여유가 있어가니까 조금씩 조끔씩…. 한꺼번에 한 것은 아니 에요. 우리 집은 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말젯어머니, 말젯아버지, 외삼촌 해서 여섯 분을 이장했어요”라고 증언했다. 이날 일부 주민들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으나 이들도 토벌대를 완전히 피할 수 는 없었다. 주변을 헤매다 다시 바게밧 인근 속칭 베염나리 냇가의 베염나리굴에 숨어들었던 이들은 토벌대의 재차 토벌작전에 걸려 며칠 후 모두 학살됐다. 다. 현황 바게밧은 노형동 쓰레기 매립장에서 서북쪽으로 베염나리내를 건넌 바로 아랫 쪽이다. 이 노형동 쓰레기매립장은 폐쇄되었다가 현재 제주시에서 축구장과 공원 (미리내공원)을 조성해 이용하고 있다. 바게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