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2page

384 제주4·3유적 Ⅱ_ 서귀포시편 김학수 김한년 박달하 박창오 박창희 박태휴 송군현 송규창 송상운 송성관 송성수 송성호 송치화 오석찬 오태길 이계옥 이군흥 이도철 이문우 이상우 이상원 이성실 이영교 이영구 이찬민 이행옥 이행진 임윤실 장자능 조석진 조여진 조재경 진병길 차재옥 현만송 현만옥 홍순호 창천리 강규빈 강기규 강두옥 강문평 강문홍 강봉화 강성효 강수현 강시인 강원중 강위영 강진호 강태흡 강희중 강희진 고신출 김만성 김병민 김병민의 자1 김병민의 자2 김병용 김봉수 김수정 김승택 김용순 김운규 김인문 김인수 김춘지 김태규 김태규 김태수 김태용 김팔석 김평선 김평화 김홍식 김홍영 양규천 양희종 오남주 오동규 오명관 오문석 오상봉 오상옥 오승봉 오원립 오재언 오재은 오재인 오진옥 오형태 오형택 오홍문 오순화 이일향 이흥석 임시인 장공수 장동옥 장문종 장진병 장진봉 장진선 장진영 진상오 차권희 화순리 강 정 강문학 강순녀 강창종 고만규 김덕진 김두옥 김두옥의 자 김윤하 김화옥 박갑길 박갑송 박동규 성자훈 신병생 양남학 양덕필 양병천 양봉익 양봉호 양운섭 양하석 이경손 이태수 임춘권 지문옥 ② 시비 (詩碑) / 바람 속에서 4·3을 떠올리며 / 강방영 아부지! 삼촌! 성! 아시! 가슴으로 날아든 총알, 흙으로 스며든 피. 밤중에 붉게 타던 하늘, 재로 사라진 마을, 엇갈린 바람들이 피를 불렀던 시절, 아이들 이끌고 동굴로 숨었다가 캄캄한 어둠이 된 동네 사람들, 죽창 들고, 성담 쌓고, 삶의 뿌리를 지켜내자고 어둠 속에서 눈 부릅떠 찌르고 찔리는 공포의 밤들, 검은 재 구름이 하늘을 가리던 때, 넓은 들을 물들였던 피, 쓰러지던 억울함, 가슴 속 웅어리와 못다 외친 함성. 이제 새로 부는 바람은 그 울음 대신 울고, 바위를 때리며 파도는 그 억울함 풀어라, 아득한 시간 뒤로 사라졌어도, 꿈속 고향 마을에는 살고 있는 아부지! 삼촌! 성! 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