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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안덕면 4. 사계리 사계리는 서귀포시 안덕면 남서쪽의 끝자락에 위치한 마을이다. 동쪽은 화순리, 서쪽은 대정읍 인성리와 상모리, 북쪽은 덕수리와 대정읍 안성리에 접해 있고, 남 쪽은 바다이다. 마을 북동쪽으로 산방산(해발 395m)이 우뚝 솟아있고, 북서쪽으 로 단산(해발 158m)이 자리하고 있다. 제주올레 10코스가 용머리와 사계포구를 지나 사계해안을 따라 송악산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계리는 마을 동쪽의 용해동, 남쪽의 송죽동, 서쪽의 대전동 3개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대전동은 큰밧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붙여진 이름이 다. 용해동은 용머리 쪽의 바닷가 마을로 물질하는 해녀와 어업종사자들이 많아 소라나 전복, 성게, 톳, 자리돔, 옥돔 같은 해산물이 많이 난다. 사계리의 4·3은 1948년 2월 9일 발생한 경찰관 구타사건으로 시작된다. 이 경찰 관 린치사건을 정부의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안덕면 사계리 청년들은 이날 향사에 모여 남한 단독선거 반대집회를 가질 예정이 었다. 그런데 마을 안에 경찰관 2명이 들어와 있는 것을 알고 급습하게 된 것이었다. 청 년들은 경찰관들을 향사로 끌고가 마을에 머물게 된 경위와 밀고자를 대라고 추궁했 다. 청년들은 3·1사건 이래 마을 집회가 있을 때마다 정보가 누설되고 있다고 보고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