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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안덕면 3. 감산리 감산리는 서쪽으로 화순리, 동쪽으로 창천리, 북쪽으로는 상창리와 접해있다. 남 쪽은 바다이다. 감산리는 당시 중동과 동동, 신남동의 3개 마을, 200여 가호로 이 루어져 있었다. 마을 중심지는 중동이었고, 신남동은 원래 상창리 지경이나 행정 구역상 감산리에 포함된 곳이었다. 신남동에는 당시 약 5~6호 정도의 주민이 살 다 모두 중동으로 소개했고, 그 후 1955년께 재건돼 현재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감산리에는 유난스레 무장대의 습격이 잦았다. 주민들은 모두 5차례의 습격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마을 위치가 무장대가 산에서 내려오는 길목에 있어서라고 주민들은 추정했다. 당시 마을에서는 자체적으로 주민 약 20명 규모로 보향대(보향단)를 구성했다. 이와 별도로 순찰대도 청년들 10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무보수 순경 역할을 했 다. 하루 3명씩 교대로 마을 순찰을 돌고, 보초 감시업무를 수행했다. 순찰을 할 때에는 파견소에서 총과 수류탄을 지급받아 소지할 수 있었다. 순찰 후에는 무기 를 파견소에 다시 반납했다 한다. 감산리에서 4·3으로 처음 희생된 사람은 강정옥(19, 남. 대청단원)이다. 그는 보 초근무 중 무장대의 기습을 받고 사망했다. 무장대의 잦은 습격에 주민들은 불안 에 떨었고, 무장대 습격 후 이어지는 토벌대의 또 다른 보복학살은 주민들을 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