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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안덕면 나. 개요 닥밧소 동쪽머리궤는 ‘임관주 마애명’이 새겨진 창고천 서쪽 절벽에서 반대쪽인 동남쪽 방향 냇가에 위치해 있다. 상예동 지경이나 주민들 생활권은 창천리에 이 어진다. 4·3 초기 토벌대가 마을에 나타나면 상시적으로 청년들은 이곳으로 몸을 피했다. 이곳과 관련된 특별한 사건은 확인되지 않으며 주민들 역시 청년들이 몸 을 피하던 곳이라는 것 이외에 달리 기억하는 일은 없다. 다. 현황 닥밧소 동쪽머리궤는 하천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는데 지금은 잡목과 가시덩굴 이 우거져 접근하기 어렵다. 또한 특별한 사건이 있었던 곳이 아니라 창천주민 중 에서도 정확한 위치를 기억하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 3) 학살터 - 창천향사 옛터 가. 소재지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나. 개요 4·3 시기 창천리 향사는 한때 경찰파견소로 이용됐다. 1948년 11월 23일, 토 벌대는 이곳에 주민들을 집합시켰다. 그리고 김승택(50, 남)을 끌어낸 뒤 아들 김 병민(26, 남)이 입산했다며 공개총살했다. 총살은 안덕지서 고순경이 집행했다. 그 후 김병민 가족은 큰 피해를 입었다. 김병민 본인은 물론이고 모친과 동생, 자 녀 등 일가족 10여 명이 토벌대에게 학살됐다. 향사가 경찰파견소로 이용돼 무장대의 습격도 몇 차례 이어졌다. 1948년 12월 25일, 김태용(33, 남)이 보초를 서다 무장대 습격에 사망했다. 며칠 뒤인 12월 29 일에는 습격한 무장대와 교전이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강봉화(38, 남)와 오명관 (50, 남), 창천리로 소개했던 상창주민 김안준(47, 남), 문규태(32, 남), 오만검(46, 남), 장수남(40, 남), 장순보(15, 남), 진구항(42, 남), 진영두(20, 남)가 사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