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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제주4·3유적 Ⅱ _ 서귀포시편 계 근무를 했다. 여러 증언을 종합해 보면, 창천리 4·3성은 전체적으로 ㄱ자 모양 이었고, 성문은 창천교 쪽에 동문, 한창로 쪽에 북정문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창천리 2구였던 대평리는 북쪽으로 군산이 우뚝 서 무장대의 습격을 막아 주었지만 역시 축성을 해야 했다. 대평리의 축성 시기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지 만 주변 마을들이 축성하던 1948년 12월부터 1949년 1월 즈음이었던 것으로 보 인다. 대평주민들은 성을 마을 동서를 이어 一자형으로 쌓았다. 성은 동쪽의 대동 천부터 지금의 대평리 복지회관 앞 사거리를 지나 서쪽으로는 앞막은골천 부근까 지 이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대평리 성의 북문이 지금의 대평리 복지회관 앞 사거 리에 있었던 것은 확인됐으나 그외 별다른 성의 흔적은 남아 있지 않아 아쉽다. <양아리쿰성> 가. 소재지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15번지 서쪽 밭담 나. 개요 양아리쿰성은 창천리 성의 동북쪽 모서리에 해당된다. 4·3 시기 이곳에는 망원 대라는 2층 망루가 있었는데 2층은 감시 초소였고, 1층은 근무자 대기소로 이용 됐다. 양아리쿰은 북쪽에서 흘러내려오던 창고천이 동서쪽으로 확장돼 넓은 공간 이 생긴 곳으로 이곳 위아래로는 하천 폭이 약 40m인데 반해 여기는 최대 약 190m에 이른다. 이러한 지형적 특징 때문에 양아리쿰에 망루가 설치됐던 것으 로 보인다. 다. 현황 현재 양아리쿰성은 길이 약 60m, 높이 약 2m, 폭 약 0.8~1.2m 정도 남아 있 다. 밭과 밭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보존상태가 좋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