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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안덕면 나. 개요 굴렁밭은 일주도로 변에 위치한 곳으로 길 남쪽 밭들이 움푹 들어갔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곳은 화순리와 감산리의 경계 지역으로 여러 차례 학살사건이 벌어졌던 장소이다. 첫 사건은 1948년 9월 28일 발생했다. 이날 창천리 주민 김 봉수(37, 남)는 구장의 요청으로 안덕지서에 가다 무장대에 납치된 뒤 행방불명 됐다. 그 후 이곳에서 있었던 사건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948년 12월 3일: 이순화(40, 여, 창천리)가 아들 오재인이 행방불명되자 도피자 가 족이라며 총살됨 12월 7일: 강규빈(68, 남, 창천리)이 아들 강위영이 피신했다는 이유로 총살됨 12월 8일: 창천리 주민 고신출(51, 여)·김병용(20, 남) 모자가 김병민(고신출 아들)이 산으로 피신했다는 이유로 총살됨 1949년 1월 7일: 강병훈(15, 남, 감산리)은 형 강희찬이 무장대에 끌려간 뒤 무장대 가족이라며 총살됨 1월 미상일: 강흥필(28, 남, 상창리)은 무장대에 끌려갔다 빠져나와 숨어 지내던 중 굴렁밭에서 토벌대에 발각돼 총살됨 굴렁밭